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국내 간호사 1만명 미국 진출한다

국내 간호사 1만명 미국 진출한다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6.04.18 18:1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미 세인트존스 리버사이드 병원과 계약

앞으로 5년간 국내 간호사 1만명이 미국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국 HRS글로벌·뉴욕의 세인트존스 리버사이드 병원과 함께 19일 국내 간호사 1만명의 취업계약을 맺는다고  최근 밝혔다.

1만명의 간호사가 미국으로 취업하는 것은 지난 1960~70년대 독일에 진출했던 국내 간호사수 8400명을 넘어서는 규모다.  

산업인력공단은 앞으로 미국에 진출할 간호사들을 모집, 3개월간 무상으로 영어 교육을 실시한 뒤 미국으로 보내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 간호사들은 도착 후 현지적응 및 직업 훈련교육을 10일간 받은 후 뉴욕주 내 36개 병원에 배치되며, 시간당 25달러의 임금을 받게 된다.이들은 HRS 글로벌에서 실시하는 전문 영어교육을 받고 미국 병원의 취업기준인 IELST의 영어 자격을 취득하면 곧바로 정식 직원으로 승급된다.

HRS 글로벌에 따르면 이들 간호사들은 뉴욕주 간호사 노조에 자동 가압돼 근로 조건과 처우가 보장되며, 취업 후 1년 이내에 영어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영주권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번에 미국이 국내 간호사를 대거 수혈하게 된 데는 미국이 현재 간호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현재 30만명 이상의 심각한 간호사 부족을 겪고 있는데, 뉴욕주는 이번에 국내 간호사 1만명이 진출해도 2만명의 간호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측은 "현재 미국 간호사 자격증(NCLEX-RN)을 소지한 국내 간호사가 약 6000명에 달하는데다 지난해부터는 국내에서도 미국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어 앞으로 국내 간호사의 미국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